오늘은 현대 인류가 앓고있는 질환에 대한 궁극적인 원인은 무엇일까를 진화의학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초기 농부들은 수렵채집 인들이 먹지 않던 음식을 먹었다. 적어도 그들은 그러한 음식들을 수렵채집 인들보다 훨씬 더 많이 먹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새로운 음식들에 잘 적응되어 있지 않았다. 유럽과 서아시아에서는 밀이나 보리 같은 곡물이 주식이 되었고,동아시아에서는 수수, 기장, 쌀이 주식이 되었다.
초기 농부들은 완두와 콩 같은 작물들도 재배했고, 주로 가축을 도축해 고기도 먹었지만, 탄수화물 섭취가 거의 세 배로 늘어난 반면 단백질 섭취는 바닥으로 떨어졌다.단백질의 질도 떨어졌다. 식물성 음식에는 단백질을 만드는 화학 벽돌인 아미노산들이 제대로 들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기는 어떤 종류든 아미노산을 제대로 보유하고 있지만, 식물들은 대개 그렇지 않다.
비타민 부족도 초기 농부들에게 문제였을 것이다. 새로운 식단에는 신선한 고기가 거의 없었고, 극소수의 농작물들이 중심을 차지했다. 수렵채집인들은 각기병, 펠라그라, 구루병, 괴혈병 같은 비타민 결핍성 질환들을 거의 앓지 않았지만, 농부들은 이따금씩 이런 질병들에 걸렸다. 비타민이 부족한 저단백 고탄수화물 식이는 초기 농부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음에 틀림없다.
유아사망률도 증가했다. 아마 부실한 식단이 한 원인이었을 것이다.
유전자와 환경의 이런 부조화를 골격 증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경을 채택한 인간은 쪼그라들었는데, 평균 신장이 거의 13센티미터나줄었다.
초기 농부들의 뼈에는 병을 앓은 흔적들이 많이 나타난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옥수수의 도입으로 많은 사람들이 충치와 빈혈에 걸렸다. 철분결핍 탓이었는데, 옥수수에는 인간의 몸이 이용할 수 있는 철분이 적기 때문이다.
이것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그 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농경에서 비롯된 건강 문제들을 다루어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개체군들이 수천 년 동안 이러한 새로운 압력들에 대응했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식이에 잘 대처하도록 돕는 유전자 변종들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그렇지 사람들보다 많은 자식을 남겼고, 그 결과 이러한 변종들이 확산 되었다. 농부들은 농경식이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인류가 변했다. 하지만 완성되지는 않았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농경식이에 적응을 못하고 있고 더욱이 대륙간 교역의 발달로 전통음식을 먹지 않고 비 적응된 다른 대륙의 음식에 준비도 없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새로운 압력에 대응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가장 타격을 입고 있다.
그래서 나타난 문제들이 다양한 비염 아토피와 같은 면역성질환과 관절염 측만증 등의 만성질환 그리고 고혈압 심장병 등의 성인병으로 나타나고 있다.
'숨편한 비염요법 > 비염축농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염의 근접원인과 궁극원인/광주CMB방송/광주비염 (0) | 2015.08.27 |
---|---|
코가 너무 막혀요 (0) | 2014.03.26 |
황사 미세먼지 대처 (0) | 2014.03.21 |
광주비염한의원_코막힘 스프레이 해도 (0) | 2014.03.18 |
콧물 코막힘 약 먹어도 (0) | 2014.03.14 |